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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자체인증센터로 시간·비용 줄여 |
한국인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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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7-18 15:5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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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 덫에 걸린 中企 (下) ◆
코웨이, 자체인증센터로 시간·비용 줄여
정수기ㆍ공기청정기ㆍ비데 등 생활가전 업체인 코웨이는 지난해 5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공장 한편에 `국제안전인증센터`를 세웠다. 여기서 인증받은 제품은 별도 인증 없이 국내 시장에 내놓을 수 있고 수출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자체 인증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ㆍLG전자 정도다.
이들에 비해 덩치가 100분의 1에 불과한 코웨이가 자체 국제인증센터를 세운 것은 그간 인증의 불편함을 수도 없이 느꼈기 때문이다.
코웨이처럼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국제안전인증센터의 인증이 통용되기 위해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의 까다로운 자체 시험소 자격을 따야 한다. 그래야만 미국 UL이나 유럽 CE 등 국가별 인증 기준에 맞게 시험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통과한 시험성적서를 수출 대상 국가의 인증기관에 보내면 인증을 얻게 된다.
자체 인증센터가 있기 전 코웨이는 국내 KC 인증이나 해외 인증을 받는 데 제품 한 모델당 6주 이상 걸렸다. 비용도 수백만 원부터 1000만원 이상 소요됐다. 인증 신청이 며칠만 늦어지면 다음 신청을 위해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코웨이가 국제안전인증센터를 가동한 이후 비용은 연간 2억원 이상, 시간은 5개월가량 줄었다.
예컨대 미국에 판매하는 제품은 반드시 미국 내 시험기관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고, 제품 전체와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각각의 인증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인증 취득 기간은 보통 10주 이상 소요된다.하지만 코웨이가 국내 자체 인증을 실시한 후 미국에서 최종 인증을 받는 기간이 4~5주로 절반가량 단축됐다.
양상열 코웨이 국제안전인증센터 책임연구원은 "인증을 받는 과정에 약간의 문제만 발생해도 설계도면을 바꿔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꽤 드는데, 자체 인증센터는 바로바로 문제점을 해결해 인증 획득이 훨씬 간편해졌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제품별ㆍ나라별 인증 취득 현황과 이력, 비용 등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인증 유효기간, 최신 규격 정보 관리 등의 업무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간단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취재팀＝민석기 기자(팀장) / 홍종성 기자 / 전정홍 기자] - 매일경제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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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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