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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구아이앤씨 "직원 1만5000명 중 90%가 정규직" |
한국인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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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3-04 09:5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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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구아이앤씨 "직원 1만5000명 중 90%가 정규직"
-중견 아웃소싱업체 삼구아이앤씨 구자관 대표
"아웃소싱 고용 방법은 시대 흐름입니다. 궁극적으로 `맨파워` `액센츄어` 같은 회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삼구아이앤씨는 아웃소싱업을 `첨단산업`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을 활용하는 일`이야말로 미래 첨단산업이라는 것이다.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삼구아이앤씨 사옥에서 만난 구자관 대표(69)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능력을 개발해 끊임없이 일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첨단산업"이라며 "삼구는 단순한 아웃소싱업체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 분야를 만들어내는 `아웃소싱 디자인 회사`"라고 말했다.
삼구아이앤씨의 성공신화는 이미 업계에서 유명하다.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맨몸으로 40년 전 아내와 사원 두 명으로 시작한 사업이 현재 1만5000명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300여 개 기업 주문에 따라 1000여 개 사업장에서 일을 한다. 빌딩 청소나 관리부터 급식, 실버 케어, 특수경비, 물류ㆍ창고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인력이 파견된다. 이렇게 쌓인 삼구아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3470억원. 전년(2500억원) 대비 무려 1000억원 가까이 성장한 결과다.
구 대표는 "40년 동안 청소나 관리 등 각 업무에 기술과 노하우가 쌓이던 것이 지난해에 큰 성장세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아웃소싱 업계도 전문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올해 초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아웃소싱 업체는 3만5000여 개. 그러나 구 대표는 시장 파이가 커진 건 아니라고 말한다. 불법 영업이나 무허가 사업자가 아직 많아 `비정규직` `인건비 감소를 위한 편법` 등 아웃소싱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
"삼구아이앤씨는 90%가 정규직입니다. 함부로 인력을 쓰지도, 해고하지도 않습니다. 노하우를 쌓으면서 고객사에 신뢰를 키우죠. 아웃소싱이야말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고용형태라는 것을 보여줄 겁니다."
2년 전 삼구아이앤씨는 카타르에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140명 규모로 아직은 사업 시작 단계이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카타르 국민소득은 8만달러에 달하지만 인구 수는 30만명에 불과해 서비스업을 할 인력이 없다. 이 틈새를 비집고 동남아에서 많은 인력이 들어오는데 이들을 이용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구 대표 설명이다.
또 카타르처럼 국민소득은 높은데 인구는 적은 나라들이 구 대표가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가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50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사업 범주를 계속 넓혀서 세계에 우리 노하우를 파견하는 글로벌 회사가 될 겁니다."
[김지아 기자]
-매일경제 2014. 03. 04 기사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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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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